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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인간관계/드라마로 배우는 심리학

<나의 완벽한 비서> 명대사로 배우는 남에게 의지하지 않고, 스스로를 믿고 살아가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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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SBS 드라마 '나의 완벽한 비서' 보고 계신가요? 저는 요즘 이 드라마에 푹 빠져 살고 있는 것 같아요. 저는 되게 장르물 안에서도 '꿈을 찾아가는 과정', '꿈을 이뤄나가는 과정' 같은 부분을 좋아하는데요. 저는 심리학을 책으로도 배우고 경험으로도 배우지만, 드라마나 영화도로 많은 걸 배우게 되는 것 같아요.

 

이번에 나의 완벽한 비서 3화에도 그런 부분이 잘 드러나서 깊은 인상을 받았습니다. 그중에서도 극 중 이준혁 배우님이 연기하는 유은호의 대사가 참 저에게 해주는 말 같아서 깊이 와닿았습니다.

 

'스스로 믿지 못하면, 다른 어디 가서도 즐거울 수 없어요.

다른 사람한테 의지하지 말고, 스스로 한번 믿어 봐요.'

 

이 말은 우리가 스스로를 믿어야만 진짜 즐거움을 느끼고 성장할 수 있다는 중요한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오늘은 이 대사를 통해 남에게 의지하지 않고 스스로를 믿으며 살아가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1. 스스로를 믿는다는 것

 

 

 

스스로를 믿는다는 것은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내가 가진 능력과 가능성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3화에서 스타 셰프의 비밀을 지켜주며, 온갖 소문에도 꿋꿋이 버텨왔지만 스타 셰프와 함께 새로운 보금자리에 못 간다는 사실에 극심한 불안 증세를 보여주며 유은호에게 하소연을 하는 극 중 혜인이라는 캐릭터를 연기하는  박유림 배우님이 나옵니다.

 

혜인이라는 캐릭터의 대사를 보아도 이 캐릭터가 스스로를 얼마나 믿지 못하고 있고, 불안과 두려움에 사로잡혀 있는지 단번에 알 수 있죠.

 

그리고 이 대사는 저에게 묻기도 했습니다. '너는 너를 얼마나 믿고 있어?' 

 


 

2. 남에게 의지했던 나의 경험

 

 

 

저 역시도 힘든 순간마다 누군가에게 의지하고 싶을 때가 정말 많았고, 실제로 의지할 때가 있었습니다. 드라마 속 '혜인'이라는 캐릭터가 그래서 더욱 와닿았던 것 같아요. 지금 생각해 보면, 제가 사업을 시작했던 초기에 저보다 선배 사업자였던 분에게 정말 많은 부분을 의지했었습니다. 그분의 조언에 기대어 결정하고, 방향을 잡았고 무엇보다 팀 분위기도 그분이 잡아주고 계셨기 때문에 제가 신경 쓸 건 정말 없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그분이 떠난 뒤에는 혼란과 갈등 그리고 사업의 부진까지 찾아왔습니다.

 

하지만 같이 협업하던 사업자들끼리의 갈등 속에서 저는 중재자 역할을 하게 되었고, 그 과정에서 내가 진짜로 하려고 했던 것들이 눈에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더 이상 누군가의 그림자 뒤에 숨지 않고, 스스로가 어떻게 해나가야 할지, 무너진 팀 분위기는 어떻게 다시 끌어올릴 수 있을지 깊이 고민하기 시작했습니다.

 

무엇보다 저는 기존에 해오던 '퍼스널 브랜딩'이라는 수식어를 내려놓고, 많은 사람들이 '나다움'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상담가 역할을 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20년도부터 영어 교육 사업을 시작으로 퍼스널 브랜딩을 통한 1인 브랜드 만들기를 해 오면서도 제가 만나는 모든 사람들에게 '나다움'을 찾게 해주는 일을 해오고 있더라고요.

 

 

극 중 혜인이 셰프에서 식품 개발 연구원으로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듯이, 저 역시 남에게 의지하던 사업 초기에서 벗어나 진짜 제가 해야 할 일을 찾게 되었고, 제 역할이 무엇인지를 주변 지인, 저와 함께 했던 수강생들 덕분에 알게 되었습니다. 

 

이 경험을 통해 깨달은 건, 스스로를 믿고 나를 응원해 주는 사람들을 믿고 해 보는 것이라는 점이었습니다. 나를 믿는 용기는 어느 날 갑자기 생기는 것이 아니라, 작고 사소한 도전들이 모여 만들어진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


 

3. 스스로를 믿는 삶으로 나아가기

 

 

 

1) 스스로를 믿는 삶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구체적인 실천이 필요합니다. 단순히 마음만 먹는 것으로는 변화가 어렵기 때문이죠. 그래서 저는 제가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아주 하찮은 목표를 세우고 실천해 나가기 시작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물 마시기, 환기를 시키기, 일어났으면 바로 씻기 같은 목표들을 세우고 꾸준히 실천해 나가기 시작했습니다. 일종의 게으름을 퇴치하기 위한 것이었어요.

 

2)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것입니다. 저는 누구보다 실패하거나 지는 걸 싫어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게임을 하거나 그러면 지기 싫어서 사람들과 경쟁하는 게임을 손도 대지 않았던 것 같아요. 손을 대더라도 실력이 늘지 않았고요. 이 경험을 바탕으로 알게 된 것 같아요. 사람이 성장하려면 실패한 경험을 통해 스스로에게 피드백을 할 줄 알아야 하는구나. 하고요.

 

3) 내 감정과 생각을 기록하기 음, 이거는 지금 제가 이렇게 솔직한 제 감정과 드라마를 보고 느낀 저의 생각을 블로그에 기록하는 걸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꼭 SNS가 아니더라도 저는 제 수강생들에게도 말해줍니다. A4용지여도 좋고, 그냥 노트여도 좋고, 일기장이어도 좋다고요. 학창 시절 교과서에 끄적이며 낙서하 듯  내 감정과 생각을 글로 써보라고 말해줍니다. 이런 행동만으로도 나를 이해하고 믿는데 아주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4) 남과 비교하지 않기 이 부분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 ★ ★ ★ ★ 남의 삶과 비교하지 말고, 오롯이 나만의 속도로 걸어가는 것이에요. 타인은 타인의 삶을 사는 사람들이에요. 굳이 그들과 비교하면서 나를 깎아 내리는 것보단 지금의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하면서 나에게 집중하는 것이 정말 중요하더라고요. 저도 1번에서 하찮은 목표들을 세우고 실천하다 보니 자신감이 많이 생겨나게 되었어요.

 

5) 스스로를 격려하기 힘든 순간일수록 '잘하고 있어!', '괜찮아'라고 스스로에게 따뜻한 말을 건네는 거에요. 어떻게 보면 타인이 우리에게 쓴소리 하는 것보다 내가 내 자신에게 정말 모진 말을 많이 하는구나를 알게 되었어요. 그래서 그때부턴 비판과 피드백은 하되, 스스로를 비난하지는 않기로 다짐했어요. 그리고 비판과 피드백을 한 만큼 스스로에게 칭찬을 잘해주자 다짐을 했습니다.

 

 

유은호의 말처럼, 나 자신을 믿어야 즐거움도 따라오게 되는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나를 믿고 내가 선택한 길일테니까요. 그래서 저는 많은 사람들이 스스로를 믿고 나다운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싶습니다. 그래서 시작한 블로그이기도 하고요.

 

그러니 우리 모두 조금 더 자신을 믿고, 나아가보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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