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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인간관계/드라마로 배우는 심리학

아이유의 스물셋, 팔레트로 알아보는 타인이 아닌 내가 보는 나를 찾아야 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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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종종 타인이 보는 나내가 보는 나 사이에서 갈등합니다.

 

가족, 친구, 사회가 기대하는 모습과 내가 원하는 진짜 모습 사이에서 혼란을 느끼는 순간들, 여러분도 한 번쯤 경험해 보셨을 겁니다. 그렇다면, 진짜 내가 원하는 내 모습은 어떤 모습일까요?

 

아이유 님은 2015년 스물셋을 통해 이러한 갈등을 솔직하게 잘 드러냈고, 2017년 팔레트에서는 진짜 자신을 표현하기 시작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오늘은 이 두 곡을 중심으로, 자신의 색깔을 찾고 표현하는 과정이 얼마나 중요한지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스물셋 - 내적 갈등의 시작

 

" 난 수수께끼 (Question) 뭐게요 맞혀봐요"

 

2015년 발매된 스물셋은 당시 스물셋이던 아이유 님의 내면적 갈등을 고스란히 담아낸 곡입니다. 가사 곳곳에서 대중이 원하는 이미지와 자신의 진짜 모습 사이에서의 혼란과 갈등을 엿볼 수 있습니다.

 

"난, 그래 확실히 지금이 좋아요 아냐, 아냐 사실은 때려치우고 싶어요"

 

이 가사는 자신이 처한 상황에 대해 모순적인 감정을 드러냅니다. 또한 "어느 쪽이게?", "맞혀봐"라는 반복적인 질문은 대중이 그녀를 바라보는 시선과, 자신을 둘러싼 정체성에 대한 혼란을 표현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역시 이와 비슷한 갈등을 겪습니다. 가족이나 사회가 원하는 이상적인 모습과, 내가 진짜로 하고 싶은 꿈이나 바람 사이에서 선택의 기로에 서곤 하는 것처럼 말이죠.


 

팔레트 - 나답게 중심을 잡아 나아가기 시작하다.

 

"Hot Pink보다 진한 보라색을 더 좋아해."

 

그리고 2017년 발매된 팔레트는 아이유 님이 자기 자신을 더 깊이 이해하고 받아들였음을 보여주는 곡입니다. 스물셋에서 갈등하던 그녀는 이제 자신이 좋아하는 것들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곡이죠.

 

"이상하게도 요즘엔 그냥 쉬운 게 좋아."라는 가사는 복잡하고 화려한 것보다는 자신에게 편안하고 솔직한 것을 추구하기 시작했다는 의미로 해석을 했습니다. 어렵고 복잡하게 생각하는 게 아니라 단순하고 쉽게 생각하는 것이죠. 그리고 Hot Pink보다 진한 보라색을 더 좋아해"라는 표현은 아이유가 자신의 취향, 즉 보라색을 좋아한다는 사실을 담백하게 표현했습니다.

 

그녀는 이제 자신을 버려 가면서까지 대중의 기대를 충족시키는 것이 아니라 자신을 진정으로 좋아하고 지키면서 대중의 기대를 충족시키는 길을 선택한 것입니다.

 

뮤직비디오 자체에서 단발머리를 한 그녀가 등장하며, 이는 긴 머리와 화려한 의상으로 사랑받던 과거의 이미지에서 벗어나 자신의 본모습을 드러내는 과정을 상징적으로 보여주었다고 생각합니다.

 

"긴 머리보다 반듯이 자른 단발이 좋아, 하긴 그래도 '좋은 날' 부를 땐 참 예뻤더라"

 

이 가사는 과거를 부정하지 않으면서도, 지금의 자신이 더 좋다는 표현하는 부분이죠. 2년 전 스물셋의 아이유 님은 대중의 시선과 자신의 모습 사이에서 내적 갈등을 노래했던 것과는 대조적으로, 자신의 취향을 확실히 알고 중심을 잡은 듯한 가사와 뮤직비디오가 굉장히 인상적이었습니다.

 

이때부터 그녀는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기보다 스스로가 좋아하는 것들로 자신만의 팔레트를 채우기 시작했다고 생각합니다.

 


 

내가 보는 나를 찾고, 표현해야 하는 이유

 

스물셋과 팔레트의 아이유처럼, 우리도 각자의 색깔을 찾고 표현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타인의 시선이 아닌, 내가 보는 나입니다.

 

저도 각종 SNS에 저를 기록하면서 발견해 나가고 있습니다. 내가 좋아하는 것들은 무엇인지, 내가 가고자 하는 방향성과 하고자 하는 것은 무엇인지 말이죠. 저도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면서 10대, 20대를 보냈고, 큰 욕심 없이 살았었습니다. 하지만 스스로에게 내가 좋아하는 건 뭘까? 질문을 던지면서 찾았더니 내가 원하는 나의 모습을 발견하게 되었고, 이렇게 글을 쓰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글을 더 잘 쓰고 싶다, 글을 통해 이런 걸 하고 싶다는 욕심이 생겨나기 시작했습니다.

 

여러분도 지금 당장 별다른 욕심이 없다고 해서 조급해할 필요 없습니다. 스스로를 발견해 나가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내가 욕심이 생겨나는 구간이 반드시 생길 테니까요.

 

플로리움은 바로 나를 찾는 이 과정을 함께하며, 여러분이 나만의 색을 발견하고 무언가를 하고 싶다는 선한 욕심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드리고 싶습니다.

 


 

나만의 팔레트를 완성하세요

 

아이유 님의 팔레트를 통해 진짜 자신의 색을 찾고 표현했습니다. 우리는 모두 저마다의 색을 가지고 있고, 매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 색은 타인의 시선에서 발견되는 것도 필요하지만, 무엇보다 나 스스로 발견하고 받아 들이는 것이 필요합니다.

 

지금 나만의 팔레트는 무엇일지 찾아보세요. 나를 기록하고, 내가 좋아하는 것들로 채워진 나만의 팔레트를요.

 

모두가 타인이 아닌 내가 보는 나로서, 당당히 나를 표현하는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플로리움이 곁에서 함께 도와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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