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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일주일을 버티는 이유 중 하나인 <나의 완벽한 비서 5화>를 토요일에 시청했습니다. 이번에는 명품 플랫폼 대표가 플랫폼을 믿고 맡길 수 있는 총괄 감정사를 채용해 달라는 내용에서 시작합니다. 그리고 고건환 배우님이 연기한 이광희 컨설턴트가 이번 프로젝트 총책임을 맡게 되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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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경쟁사에게 대표가 탐내던 후보자를 뺏기게 되고, 이에 빠르게 다음 대책을 마련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준혁 배우님이 연기한 피플즈 비서 유은호는 카페에서 빵과 커피를 마시며 맞은편 카센터 기술자들에 대해 이광희에게 이야기를 하고, 거기에 영감을 얻어 새로운 타깃을 발견하고 명품 가방 수선 전문가를 찾아 나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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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마침내 수선 일만 37년 해오신 조영숙 사장님과 만나게 되고, 사장님의 실력에 감탄을 하며 그를 명품 플랫폼 회사에 추천할 적임자라고 생각을 하며, 조영숙 사장님과 정식으로 미팅을 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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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민 배우님이 연기한 강지윤 대표와의 미팅에서 사장님은 스스로를 '국민학교밖에 못 나왔다', '자격증 있는 사람도 많을텐데', '공부 엄청 많이 한 사람도 있을 텐데', '나는 그저 매일 앉아서 꿰매고 붙이고 자르고 그것만 한 사람이다.'라며 자꾸만 낮추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이때 강지윤 대표는 이렇게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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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시간이요. 배우지 않아도 자연히 알게 만든 그 시간에 맞는 대우를 해드리고 싶어요. 그 시간의 가치를 스스로 낮추진 마세요.'라는 말을 하게 됩니다.
저는 이 대사를 듣고, '나 또한 학력이나 어떤 증명서 없이는 과연 내 가치를 증명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하곤 했습니다. 하지만 드라마가 전해주는 메시지는 이랬을 거라 생각합니다. '그 어떤 문서도 나의 경험과 시간을 이길 순 없을 것이다.'라는 것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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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되돌아보면, 중학교 1학년 때부터 글쓰기를 스직했습니다. 따로 전문적인 작법 교습을 받았던 것도 아니었고, 그냥 '글'이라는 게 너무 좋았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인터넷 카페 활동을 통해 제가 즐겨 보는 매개체를 활용하여 저의 생각과 영감을 기록하기 시작했던 것 같아요. 그러한 방식이 지금 이렇게 드라마를 보고, 관계 심리와 엮으며 풀어내는 글이 된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본격적으로 글을 써봐야지 한 기간도 벌써 7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네요. 물론 아직도 부족하다는 생각에 읽고 쓰고를 반복하고 있지만요. 물론 매일같이 꾸준히 썼던 건 아니었습니다. 어떤 시기에는 몇 달 쉬기도 하고, 어떤 시기에는 미친 듯이 써보기도 하고, 들쭉날쭉할 때가 많았습니다.
그런데도 한결같이 글과 떨어져 지내지는 않았던 것 같아요.
그래서 그런지 수선집 사장님으로 나왔던 김정영 배우님이 연기하신 조영숙 캐릭터에 더 몰입하게 되었던 것 같아요. 나도 멈추지 않고 꾸준히 쓰다보면 언젠가 나의 기록들이 꽃피우는 날이 오지 않을까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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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쌓이면 생기는 '보이지 않는 힘'
1) 체화된 지식
오랜 세월 반복해온 작업에는, 이론으로는 설명하기 힘든 '몸으로 익힌 감각'이 배어 있습니다. 드라마 속 사장님의 손끝이 명품이 진짜인지 가짜인지 본능적으로 구분해내듯 말이죠. 물론 피드백을 잘 수용하는 것도 중요하겠죠?
2) 자연스러운 몰입
시간이 주는 또 다른 선물은 '몰입하기 쉬운 리듬'이 생긴다는 것입니다. 누구나 한 번쯤은 무언가에 몰입하여 시간 가는 줄 모르게 빠져들었던 경험 다들 있으시죠? 내가 어떨 떄 몰입하고 시간 가는 줄 모르는지 찾는 것도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르는 분들에게는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과거에 없다면 현재 내가 하고 있는 것들에서 찾아보시면 되요.
3) 무의식 중에 발휘되는 노하우
조영숙 캐릭터는 37년 동안 쌓은 솜씨로 가죽의 질감, 바늘땀 수, 색감을 느끼며 자연스럽게 재현해냅니다. 뭐든지 꾸준히 하다 보면 어느 순간부터는 나도 모르게 그 상황에 맞는 결과를 몸이 먼저 알고 반응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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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낮춰 보지 않을 때 얻는 것들
1) 자신감
'내가 하는 이 일은 내가 쌓아온 시간의 결과물이다'라는 마음가짐은 외부의 기준에 흔들리지 않는 자신감을 줍니다.
2) 확장된 기회
한 가지를 오래 하다 보면, 어느 날 뜻밖의 기회가 찾아옵니다. 글쓰기를 오래 해온 저 역시 다양한 프로젝트나 새로운 일을 창출 해서 기회를 잡아나가고 있습니다. 시간이 길어지고 짙어질수록 점점 더 큰 기회가 오겠죠? 이는 곧 실력뿐 아니라 기회까지도 확장 되는 계기가 됩니다.
3) 다른 사람들의 존중
제가 살던 동네에서 할머니와 함께 자주 가던 미용실이 있었습니다. 30년 이상 미용일을 해 온 어머니셨는데, '이 일을 꾸준히 하다보니 잘 나가는 헤어샵에서 일 할 때보다 지금이 더 바쁘고 행복하다'는 말을 하신 적이 있어요. '이제야 보상을 받는 것 같다.'라고 하시면서요. 내가 내 시간을 존중해주면, 주변 사람들도 그 시간을 존중해 주기 마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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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의 시간을 가치 있게 대하는 법
1) 하루 10분이라도 꾸준히 기록하기
작더라도 기록이 모이면 과거의 나와 현재의 나를 비교하며 성장의 증거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2) 자기비하적 말은 피하기
'난 별거 없어.', '나는 이 정도 밖에 안돼.', '아닙니다. 과찬이십니다.'라는 말은 나의 시간의 가치를 깎아내리는 말들입니다. 누군가가 칭찬을 하면 겸손의 뜻으로 나를 낮추는 말 역시 좋지 않습니다. 누군가의 칭찬에 감사를 표하고, 스스로에게도 감사를 표현하는 것이 내가 투자해서 만든 시간에 대한 존중입니다. 누군가에게는 그 1년, 5년, 7년이 엄청난 노하우의 시간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마세요.
여러분의 시간은 충분히 가치 있습니다.
드라마 대사처럼, "그 시간의 가치를 스스로 낮추진 마세요."라는 말은 곰곰이 생각해 보면 우리 삶에 참 많은 것을 시사합니다. 좋은 학력이나 자격증이 없다 하더라도, 남들처럼 드러나는 스펙이 화려하지 않다 하더라도, 우리는 각자 살아온 시간 속에서 수많은 시행착오와 노하우를 쌓아왔습니다.
2년제 대학 시절 저의 한 선배는 게임을 미친듯이 좋아하고 캐릭터 그리는 걸 너무 좋아했습니다. 그 결과 그 형은 블리자드에 당당히 합격하는 엄청난 꿈을 이뤘습니다.
이처럼 우리는 '어느 누구에게도 없는 나만의 무기'를 갖고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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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중1때를 기점으로 글쓰기를 하고 있습니다. 레슬링을 보면 내가 그 캐릭터가 된 것처럼 스토리텔링으로 글을 썼고, FM이라는 축구 시뮬레이터 게임을 하게 되면 그 팀의 감독이 되어 글을 써서 기록하고는 했습니다. 그리고 그게 커뮤니티가 되고 6,000명에 가까운 회원수가 모이게 되는 일도 생겼습니다.
그 시간이 제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은 가능성을 열어줬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어요.
여러분은 혹시 스스로 시간을 낮추고 있지 않나요? 제 글을 통해 그리고 드라마 속 명대사를 통해 여러분도 여러분의 시간을 천천히 되돌아 보시면서 살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분명 그 안에서 '내가 오랫동안 해온 이 시간이 앞으로 이것과 보내게 될 시간이 얼마나 소중한가'를 발견할 수 있을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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