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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엔터테이먼트/배우

이태원 클라쓰 최승권 캐릭터의 원작을 찢고 연기한 배우 류경수에 대해 알아보자.

아마 '이태원 클라쓰'를 정주행 하셨던 분들이라면, 이 배우의 매력에서 아직도 헤어 나오지 못하고 계시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바로 오늘 제 포스팅의 주인공인 배우 류경수 님입니다. '이태원 클라쓰'를 통해서 왜 자신이 대체 불가 캐릭터였는지를 여실히 보여주었는데요. 

 

#전직 조폭 #전과자 #단밤 홀직원

 

전직 조폭 출신의 승권은 새로이를 만나게 되면서 새로운 삶을 살게 됩니다. 자신의 어두운 과거를 청산하고 단밤에서 홀서빙을 하면서 그 누구보다 자신을 믿어주고 이끌어주는 새로이에게 깊은 신뢰감을 두고 있는 진정한 의리파이자 새로이 바라기로써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습니다. 이런 캐릭터에 배우 류경수 님은 '원작 웹툰 속 최승권보다 더 최승권 같았다.'는 느낌을 받을 만큼 엄청난 연기력을 보여주었습니다.

 

 

 

 

배우 류경수 님은 이태원 클라쓰 속 배우들과도 깊은 인연이 있는 배우인데요. 2019년 드라마 '자백'에서는 장 회장(장대희) 역할의 배우 유재명 님, 오형사(오병헌) 역할의 배우 윤경호 님과 인연이 있으며, 영화 '청년 경찰', 영화 '사자'에서는 배우 박서준 님과도 단역이었지만 안면이 있었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이번 이태원 클라쓰에서 조금은 편한 분위기 속에서 자신이 가지고 있는 모든 걸 방출한 게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한 배우 류경수 님은 많은 작품에서 단역으로 계속해서 자신의 연기 내공을 쌓은 걸 알 수 있습니다. 2007년 드라마 '강남엄마 따라잡기'를 시작으로 연극무대와 독립영화를 오가면서 많은 활약을 했습니다. 이따금씩 '청년 경찰'에서 박서준 님의 머리를 잘라주는 역할로 나오는 단역이어도 꾸준히 류준열 님 주연의 영화 '뺑반'에서도 류경수 님을 찾을 수 있으니 찾으면서 보는 것도 재미있겠네요.

 

이후 영화 '항거:유관순 이야기'를 통해서 악역의 역할을 톡톡히 해주기도 했습니다. 그런 그의 연기가 당연히 대체 불가인 건 당연한 거겠죠?

 

 

 



이렇듯 드라마에서 순수하고 해맑은 영혼의 소유자로 반전 매력을 발산해 시청자들의 취향을 저격했습니다. 만약 다른 배우였으면 어땠을까? 감히 상상이 안 가는 것 같습니다.

여기에 배우 류경수 님은 표현에 서투른 츤데레 느낌의 상남자로 나오지만, 그 누구보다 단밤 식구들과의 관계를 소중히 생각하고 의리 넘치는 모습까지 지닌 최승권을 완벽하게 소화하면서 드라마의 몰입도를 한껏 끌어올렸고, 수많은 명대사를 만들어내기도 하면서 자신의 입지가 얼마나 단단한지를 보여주었습니다. 여기에 어떤 상황에서도 단밤 식구들과 현실적인 친구 같은 모습과 단밤 식구들에게 놀림을 받고 발끈하는 모습은 극의 재미를 증폭시켜주었습니다.

 

배우 류경수 님은 안정감 넘치고 현실적인 연기력을 바탕으로 캐릭터의 반전 포인트를 극대화시켜주며, 원작을 뚫다 못해 원작보다 더 최승권스럽게 소화했습니다. 그의 대사 한마디와 행동들이 실시간 반응이 정말 뜨거웠다는 점은 그의 인기가 얼마나 대단했는지를 보여주는 대목이 아녔을까 생각됩니다. 

 

무엇보다 극에서와는 다르게 배우 류경수 님은 정말 따듯한 배우라는 걸 느끼게 된 것 같습니다. 어제를 끝으로 종영을 한 이태원 클라쓰 종영 소감을 시청자분들에게 돌리며 자신이 최승권이라는 매력 넘치는 캐릭터를 할 수 있게 해 준 감독님과 작가님 그리고 수많은 스태프들과 배우들에게 이 모든 영광을 돌리기도 했습니다. 이제 본격적인 배우 류경수 님의 매력을 발산하기 시작한 이 시점에서 앞으로도 자신의 다양한 색깔을 마음껏 우리에게 오래도록 보여주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