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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인간관계/드라마로 배우는 심리학

이태원 클라쓰 속 명대사 <내가 주체인 삶, 나의 주인으로 살아야 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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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이태원 클라쓰를 다시 보게 됐다.

 

이 드라마가 나온 지 벌써 5년이란 세월이 흘렀고, 나는 총 5번의 정주행을 했다. 왜일까? 매번 이 드라마를 다시 꺼낼 때마다 느끼는 감정들이 다르다.

 

처음 이 드라마를 봤을 땐 단순했다.

 

"재밌으니까.", "박서준 배우가 나오니까", "20대 때 내가 즐겨 보던 웹툰이 드라마로 만들어졌으니까"

그땐 그냥 가볍게 봤다. 흥미롭고 재미있으니까.

 

그런데 언제부턴가 이 드라마가 내 삶에 남긴 흔적들이 굉장히 묵직했다.

 

내가 총 5번의 정주행을 할 때마다 나의 심리적인 상태는 굉장히 힘들었기 때문이었다. 이 드라마를 정주행 하고 나면 이상하게 다시 시작해 보자는 힘이 생기곤 했다.

 

"그래, 다시 시작해도 돼"

"너는 할 수 있어."

 

마치 박새로이의 끈질긴 도전과 조이서의 당당한 모습이 나에게 응원을 해주는 느낌을 받았다.

그리고 오늘은 조이서와 그녀의 엄마가 나누는 대화를 공유해보고자 한다.


내가 주최인 삶 내 인생이야.

 

이태원 클라쓰 6화의 내용이다.

 

"[조이서] 그렇게 안 키웠잖아. 나 남의 꿈에 기대는 거 아니야. 엄마 꿈 짊어 지지도 않을 거고, 내가 주최인 삶 내 인생이야."

 

이 대사를 들을 때마다 생각하게 된다.

 

지금 나는 내 삶의 주인으로 살고 있는 걸까? 아니면 누군가의 기대에 맞추며 살고 있는 걸까?

 

솔직히 생각해 보면, 나는 항상 선택의 갈림길에서 남의 눈치를 많이 봤다. 좋은 선택일 때는 주변 사람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선택했고, 반대로 좋지 않은 선택일 때는 아무도 날 꺾지 못할 만큼 고집스러웠다.

 

그런데, 이렇게 돌아보니 결국 둘 다 내가 선택한 거였다. 남들 눈치를 보며 한 선택도, 내 고집대로 한 선택도 결국 내 몫이었다. 이 생각 덕분에 어쩌면 안 좋은 선택으로 인해 내 스스로에게 피해를 주었어도 빠르게 훌훌 털어버리고 일어날 수 있었던 것 같다. 나 역시도 내가 주최인 삶 내 인생을 살아가고 있는 것이니까.


주체적인 삶이란 무엇일까?

 

이 대사는 단순히 조이서의 반항적인 말이 아니었다.

이 대사를 통해 알 수 있었던 것은 자신의 삶을 자신이 선택하고, 끝까지 책임지겠다는 확신이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나는 생각했다.

 

내 삶의 주인으로 산다는 건 어쩌면 거창한 일이 아닐지도 모른다. 그저 내가 원하는 것을 선택하고, 그 선택에 책임질 준비가 되어 있다는 것.

 

하지만 그걸 얼마나 솔직하게 마주하고, 실행으로 옮기고 있을까?

 

나는 이제 조금씩 알아가고 있는 것 같다. 주체적인 삶을 살기 위해서는 먼저 나를 아는 것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내가 진짜 원하는 것, 내가 좋아하는 것, 그리고 내가 이루고 싶은 꿈이 무엇인지 알아야 한다. 그걸 모르면 결국 누군가의 기대에 얽매인 선택을 반복할 수밖에 없다는 것을.

 

조이서의 말처럼 남의 꿈에 기대어 사는 게 아니라, 내 꿈을 찾고, 이루기 위해 오늘도 나 자신과 대화를 많이 해야 한다.


나는 지금 내 인생의 주인으로 살고 있는가?

 

"내가 주체인 삶, 내 인생"

 

많은 사람들이 이 말을 나에게 한번 대입 시켜보았으면 좋겠다. 지금 나는 내가 주체적으로 내 인생을 살아가고 있는 것인지. 하고 싶은 게 많고, 좋아하는 것 투성이인데 못하고 있지는 않은지.

 

이 질문의 답을 찾는 순간, 여러분도 여러분만의 이야기를 진짜 시작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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